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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여행기! 미소라멘의 고장 삿포로에 맛보는 미슐랭 라멘 "호우류라멘 寳龍ラーメン"여행/세계여행 2020. 2. 18. 07:51
안녕하세요
부타동에 이은 또 하나의 맛집 소개편 입니다 부타동으로 배가 어느정도 부른 상태였지만 여행의 필수 조건인 맛집 완전정복이 아직은 부족한 상태라 추가로 맛집을 검색해 봤습니다 여러 후보지 가운데 제가 선택한 음식의 종류는 "라멘" 이었습니다 추운 날씨에는 역시 따듯한 국물의 라멘이 제격인 거 같으니까요
삿포로 지역은 옛날부터 미소라멘 우리나라에서 흔히 된장라면이라 부르는 그 라멘이 발달한 지역 입니다
삿포로에 도착한 첫 날 이미 라멘신겐에서 삿포로의 미소라멘을 맛 보았지만 또 한번 삿포로 고유의 미소라멘을 먹어보기 위해 열심히 검색을 해 봤습니다
삿포로 여행기 삿포로에는 미소라멘이 유명하고요 제대로된 미소라멘 이라면 라멘 신겐을 한번 방문해 보세요~!
안녕하세요오늘은 일본하면 빠질 수 없는 라멘 맛집을 소개해드릴까 하는데요 제가 또 라멘을 엄청 좋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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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라멘신겐(ラーメン信玄)관련 글을 못 보셨다면 위의 링크를 참조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또 하나의 미소라멘 맛집의 이름은 호우류라멘(寳龍ラーメン) 이라는 곳 입니다
한자로는 보룡라멘이라는 뜻인데요 보배스러운 용이라하니 얼마나 대단한 용일지~~! 상상이 가시나요?
호우류라멘을 가기 위해서는 삿포로의 최대 중심가 스스키노 거리를 통과해서 가셔야 합니다
스스키노의 닛카아저씨는 오늘도 밝게 빛나고 있네요 삿포로 여행을 하시면 정말 하루에 한 번 이상은 이 아저씨를 만나게 되는 거 같습니다 ㅎ
처음에는 신기해서 사진을 엄청 많이 찍었었는데요 며칠 지나고 보니 낯익고 친근해졌답니다~
어렵지 않게 도로에 있는 호류우라멘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도로에 있어서 구글지도를 참조하시면 어렵지 않게 찾아 가실 수 있습니다
제가 들린 곳은 호우류라멘 가운데서도 총본점이라는
곳으로 가장 메인이자 시작이라고 말할 수 있는 본점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꺼 같습니다
평상시 식사시간대에는 엄청많이 대기를 하여야 한다고 하는데 제가 방문한 시간대는 자정이 가까운 시간이어서 그런지 대기하는 손님들은 없어서 쾌적하게 입장 할 수 있었습니다~
식당 안은 대부분이 다찌석이고 일부는 테이블이 있는 구조였습니다 저희 부부는 다찌석에 앉아서 식당의 이 곳 저 곳을 둘러 보았습니다 정말 많은 유명인사들의 사진과 싸인이 붙어 있는 이 곳은 "찐 맛집" 임이 분명해 보였습니다
우리나라의 짠내투어에서도 나온 곳이며 미슐랭에도 소개된바 있다고 하니까 뭐 말 다한 거죠~
그리고 깨알은 한자와 일본어라 읽어보긴 힘들었지만 대충 보아도 다양한 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는 거 같아 보였습니다 기대감이 점점올라가서 빨리 맛있는 라멘을 맛보고 싶어 졌습니다
메뉴판의 모습입니다 이 곳 호우류라멘은 한글이나 영어 메뉴판이 따로 준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ㅜ 그래도 걱정하지 마세요! 왜냐하면 우린 여기서 미소라멘을 먹을꺼잖아요~ "미소라멘 구다사이!" 정도면 충분하답니다~
사실 이 곳의 미소라멘은 일반 돼지뼈를 사용한 미소라멘과 닭의 뼈를 사용한 미소라멘 두 종류인데요 맛은 큰 차이가 있지는 않았던 거 같아요!
자리에 앉으면 물을 한 잔 준비해 주시는데요 물 잔이 참 귀여운 사이즈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가게 간판에 있던 그 그림이 잔에도 그려져 있네요~
이 그림이 뭘까 자세히 봐보니 홋카이도 지도를 그림으로 표현한 거 같았습니다 거친 붓으로 그려놓은 듯한 이 그림이 이 곳 호우류라멘의 상징이라 할 수 있을 꺼 같네요~
십여분 기다린 뒤 라멘이 나왔습니다
참 이 곳은 라멘을 만드는 곳이 완전 오픈되어 있어서 조리하는 모습을 잘 지켜보실 수 있답니다
먼저 서빙되어 나온 라멘은 돼지뼈 일반 미소라멘 입니다 사진으로 느껴지실지 모르겠지만 국물이 엄청 진해 보이고 토핑도 많아서 전체적으로 꽉찬 느낌이었습니다 미소의 향도 좋았어요!
다음으로 서빙된 라멘은 닭뼈를 사용한 미소라멘 입니다 닭을 푹 삶은 흰 국물에 미소를 넣어서 전체적인 국물의 색은 일반 미소라멘과 달리 노란색(?) 입니다
닭뼈 미소라멘도 구성은 일반 미소라멘과 같이 꽉찬 느낌입니다 돼지뼈를 사용한 일반 미소라멘이 돼지잡내가 조금 나는 반면에 이 라멘은 깔끔한 향 이었답니다
두 라멘을 한 장의 사진으로 담아 봤습니다 두 라멘 모두 맛이 엄청 기대가 되더라고요! 좀 전에 잇핀에서 배불리 밥을 먹은 사실도 잊어먹게 되었습니다 ㅎ
이제 맛을 평가해 보겠습니다~
일반 미소라멘의 경우 미소의 향이 엄청 찐했고 간도 적당한 맛 이었습니다 일본 본토에서 먹는 라멘들이 짜다는 편견을 갖는 분들이 많이 있으실텐데 이 곳의 라멘은 한국분들이 드셔도 간이 적당한 느낌이었습니다
면은 치치레면 스타일 인데요 치치레면은 노란 빛깔이 나는 꼽쓸꼽쓸 스타일의 면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면의 익힘 정도는 조금은 푹 삶은 느낌이었지만 미소의 맛이 잘 배어나 있어서 맛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닭뼈 미소라멘 역시 국물이 찐하고 맛이 좋았습니다 와이프는 이 라멘이 좀 더 맛있었다고 말을 하더군요 ㅎ 아무래도 돼지 잡내는 여성분들이 껴려하시니까요! 전체적인 구성이 비슷한 덕분에 맛은 비슷하게 좋았습니다 정말 찐한 국물이 두 라멘 모두 맛있고 좋았어요
삿포로에 다양한 미소라멘집이 있고 어디를 갈지 고민이 많으실텐데 이 글이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저는 라멘신겐과 이 곳 호우류라멘을 비교하자면 라멘신겐 쪽이 좀 도 맛이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이 곳이 별로라는 얘기는 아닙니다~~호우류 라멘은 오랜 역사가 있고 미슐랭에서도 인정한 찐 맛나는 라멘집임은 분명하니까요!
저라면 둘 다 가겠어요 어차피 일본 라멘집들은 새벽까지 운영하는 곳이 많으니까 시간 분배를 잘하시면 둘 다 가실 수 있을꺼에요!
이제 다시 호텔로 돌아가 삿포로 맥주박물관에서 사 온 맥주 한 잔을 하고 딥 슬립을 해 줍니다~
멋 진 야경과 함께 오늘 하루 여행을 마감 합니다!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로 돌아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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