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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여행기 삿포로에서 해산물 구경과 맛을 보고 싶다면 이 곳 "니조시장"으로~ (feat. 털게)여행/세계여행 2020. 2. 7. 07:48
안녕하세요
오늘은 일본 니조시장이라능 곳으로 여행을 떠나볼까 합니다 니조시장에서는 일본 해산물 전통시장 구경도 하실 수 있고, 나름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해산물 들을 맛보실 수도 있습니다 이 포스팅 바로 전에 소개시켜드린 카이센동 맛집인 오이소(OHISO) 역시 니조시장 입구에 위치해 있고 말이죠
니조시장에는 사진에 보이시는 것 처럼 싱싱한 킹크랩도 만나 보실 수 있어요 가격이 비싸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크기에 따라서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우리나라의 대게 킹크랩 가격들과 비교를 해보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싼 가격인 거 같습니다
니조시장에는 다양한 해산물들을 취급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게"를 취급하는 곳 들이 많아 보였습니다 게들의 다리를 다소곳이 잘도 모아둔 거 같습니다 붉은 빛깔의 게들이 먹음직스럽게 보이기도 했어요
시잔에는 나름 귀여운(?) 동상이 설치되어 있었는데요 뭔가 옛날 배경의 어린아이가 해산물들을 시장으로 팔기 위해 나서는 모습 같아 보였습니다
실제로 직접 보시면 동상의 퀄리티가 나름 괜찮아요 관리도 잘 되고 있는 거 처럼 보이고 말이죠~
이제 다시 해산물 구경 지금 보이시는 킹크랩은 정말 큰 녀석이라 그런지 가격이 무려 만칠천사백엔! 그래도 정말 정말 큰녀석이라 많이 비싼거 같진 않았어요 킹크랩 왼쪽에 보시면 다리만 따로 팔기도 하는 거 같았어요!
킹크랩 아래를 보시면 성게알도 팔고 있고~싱싱한 성게알이 특이하게 패키지로 팔고 있었습니다
자그마한 게들도 몇 만원 (몇천엔) 하는 걸 보면 확실히 물가가 비싼거 같긴 합니다 그래도 삿포로가 아니면 못 먹어 볼 꺼 같아서 다 먹고 싶은 기분은 한가득 이었는데 선뜻 지갑이 얼리지는 않았습니다ㅎㅎ
아까 보셨던 동상과는 조금 다른 좀 더 귀여 느낌의 동상이 또 하나 있길래 사진으로 남겨 봤습니다
아까 그 동상의 시리즈로 해산물을 시장으로 갖고와서 팔고 있는 거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ㅎ 물론 제가 혼자 생각해 낸 스토리랍니다
붉은색이 이쁜 새우도 팔고 있었어요 다양한 해산물 들의 정확한 품종은 모르겠지만 다들 신선해 보인다는 사실은 잘 알겠더군요
어떤 손님 분께서 새우를 요리조리 만지시면서 고르시는 모습이 신기해서 사진을 남겨 봤습니다 손 시려우실텐데 잘 만지시더라는 ㅎ
새우 말고도 오징어 문어다리 소라 등등 다양한 해산물들 구경하고 고르시는 재미가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꼭 구경해보셔야해요 ㅎ 참 그리고 신기하게도 다양한 해산물들이 있지만 비린냄새가 많이 나지는 않았어요! 정말요~
그리고 단순한 구경만 하면 재미가 없잖아요? 역시 시장구경은 뭔가 먹으면서 하는 구경이 훨씬 재미있는거 같아요 니조시장에서는 다양한 해산물들을 즉석에서 조리해서 파는 곳들이 많이 있으니 맛있어 보이는 곳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즉석에서 구워주는 가리비(?)를 보니까 엄청 맛있어 보이더라고요 구워지는 내내 풍기는 뭔가 고소한 향이라거 할까요? 저는 너무 좋게 느껴졌습니다
가리비 외에도 대표적으로 킹크랩이나 털게를 구워서 팔고 있었고요 손질이 까다로운 성게알도 즉석에서 냠냠 하실 수 있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생으로 된 성게를 본적도 거의 없었던 거 같습니다 ㅎ 마치 밤처럼 생긴 거 같기도 한 성게에서 알을 잘 발라내서 판매하고 있었는데, 크기가 주먹만한 성게에서 나오는 알은 사실 양이 얼마 안되더라고요
크기부터 어마무시한 킹크랩! 먹고 싶었지만 너무나 비쌌던 생 킹크랩
손을 갖다대면 짤릴 수 도 있을꺼 같은 무서운 킹크랩이지만 그 맛은 정말 끝내주겠죠? 오늘은 아쉽지반 킹크랩을 구경만 실컷 했습니다 왜냐하면 예산이 부족했고, 삿포로 특산물인 털게를 맛보기로 했기 때문이죠
국내에서 보기 힘든 털게를 이 곳 삿포로 아니면 언제 먹어보겠어요~?
털게에 대한 설명은 하단 부 내용을 참조하세요!
삿포로 주변 해역은 털게의 주요 어장이다.
체온 유지를 위해 털을 늘리며 진화해왔다는 털게는 일본을 비롯해 캄차카 반도, 베링해, 알래스카주 등 한류에 서식한다. 꽃게보다 몸집이 크고 맛이 좋아 양념 없이 삶기만 해도 맛이 좋다
네이버 지식백과
털게도 가격이 다양했습니다 사진에 보이시는 2400엔 짜리 털게는 다리가 잘려있는 뭔가 불량(?) 게들을 저렴하게 팔고 있는 거 였어요
저희 부부도 이제 본격적으로 맛있어 보이는 털게를 골라봤습니다 사실 다 비슷하게 생겨서 뭘 골라야 할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사장님께서 둘이 먹기에 적당한 크기의 게로 추천을 받아서 골라 봤습니다
니조시장의 다양한 점포에서는 안에서 직접 드실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물론 게들은 삶아서 먹기 편하게 손질까지 해서 제공되고 있고요
게를 삶는데는 10~20분 사이의 시간이 걸렸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게를 삶는 냄새도 좋게 느껴졌습니다
드디어 털게가 삶아져 나왔습니다 익혀지기 전의 털게는 까만 색깔로 먹음직 스럽지 않았는데 익혀지고 나니까 주홍빛으로 맛있게 변화를 했습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집게 발이 하나 없죠?
아까 말씀드린 불량(?)게를 합리적으로 선택 했습니다 ㅎ
털게의 다리를 먼저 맛 봤습니다 다리는 모두 칼집이 나 있어서 옆으로 살짝 벌리면 부드러운 속살이 등장합니다
다리 맛은 어떨까요? 우리나라에서 흔히 먹는 홍게나
꽃게 들 보다 훨씬 달큰한 맛이 좋더라고요 달큰하면서도 바다향도 살짝나는게 맛이 있었습니다 다리를 하나 입안에 넣으면 입안이 가득차는 쫄깃함 이라고 할까요? 속살이 탱탱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역시 좋았습니다
끝으로 털게에 대한 소감을 말해보면, 털을 만지는 느낌도 참으로 독특했습니다 ㅎ 해양 생물인 게에 털이 이렇게 많다니 추운 환경에 적응하기위한 생물의 진화는 참으로 경로웠습니다 ㅎ
맛있는 시장 구경을 모두 마치고 이제 다음 여행 장소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아침 일찍 움직인 덕분에 붐비지 않은 니조시장에서 맛있는 카이센동과 털게를 맛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일본 삿포로에 가신다면 많은 볼거리 먹을거리가 있지만 니조시장은 한번 들리셔서 해산물 구경고 하시고 맛도 보시면 후회없는 선택이 되실 꺼 같습니다
그럼 저는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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